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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삼성' 이재용 광폭행보, 멕시코 너머 파나마까지···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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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9-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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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사면·복권 후 연일 현장경영 행보를 밟는 가운데 이번엔 파나마 대통령을 예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 요청을 했다. 현지 법인장 회의를 열고 사업을 점검하는 반면 이번에도 파격적인 임직원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14일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파나마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날(현지시간) 이 부회장은 코르티소 대통령에게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을 하면서 삼성과 파나마 기업 간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파나마에서도 유사한 활동을 이어간 것이다.

부산 엑스포 개최와 관련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은 스페인, 스웨덴, 헝가리, 베트남, 네팔, 코스타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유치 지원 요청을 했다.

삼성은 네팔, 캄보디아, 남아공, 피지, 동티모르 등에는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 현장에서도 영상물 등을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첫 해외 지점인 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지역 법인장 회의를 열고 중남미 사업 현황 및 전략도 점검했다. 파나마엔 삼성전자 판매법인과 삼성SDS 물류사업 법인 등이 있다.

파나마법인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설립한 해외 지점이다. 파나마는 삼성전자가 1977년 컬러TV를 최초로 수출한 국가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복권 후 국내 사업장과 멕시코 사업장을 방문한 데 이어 파나마에서도 임직원들을 만나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석 명절에도 귀국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하는 장기 출장 직원 가족들에게도 소정의 명절 선물을 보내 격려했다.

실제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때 삼성 직원 가운데 해외 장기간 출장자 가족에게 굴비 세트를 특별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직원들의 헌신과 가족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고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위로하는 차원이다.

또한 삼성 직원 중 자녀가 6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10가족(총 86명)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기기도 선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다자녀 가정에 선물을 보낸 것은 업무와 육아 병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사와 가정과 사회에 헌신하는 직원들과 그 가족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중남미 방문에 이어 당분간 해외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15일로 예정된 재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과 경영 행보를 이어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향후 출장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인 영국이나 미국 등이 후보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동안 영국과 미국, 캐나다를 순방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윤 대통령의 순방에 동참해 경제 관련 행사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행사 등에 참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파나마 대통령궁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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