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30분 복합문화공간인 민락동 밀락더마켓에서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조성 전략’ 수립을 위한 회의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조성 전략'이란 국제관광도시 조성의 성패가 글로벌 관광콘텐츠 확충에 있다고 판단, 코로나 이후 핵심 여행트렌드인 미식 관광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음식, 문화, 관광을 연계한 추진전략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홍콩관광청의 발표로 글로벌 미식관광도시인 홍콩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미식관광 전략 수립을 위해 UN 산하기구인 UNWTO(세계관광기구)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부산시와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추진전략에는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글로벌 미식평가체제에 부산 음식점 편입, UN기구인 UNWTO의 기술지원 패키지를 통한 미식관광도시 마케팅 전략 수립,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미식관광도시 컨설팅단 구성, 세계적 규모의 미식페스티벌 개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음식은 관광에 있어 주요한 방문 동기이자 대표적인 체험활동 중 하나이다. 다채로운 식당과 카페 등이 도시에 얼마나 포진돼 있느냐가 오늘날 관광지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일 것”이라며, "도쿄, 파리, 홍콩, 싱가폴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들 모두 다채로운 먹거리로 가득 차 있다. 해외 유수의 도시들이 앞다퉈 국제적인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미식도시 선언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통해 민관이 힘을 모아 부산이 명실상부 글로벌 미식관광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 논의된 사항에 대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미래혁신회의'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정 당면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폭넓은 논의를 통한 전략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학이 다 함께 참여하는 회의로, 정기적으로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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