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연다.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지난 2019년 1390만명을 정점으로 침체 속에 빠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길었던 관광 암흑기도 서서히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해외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주요 도시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을 15일 발표했다.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은 2019년 139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해 경쟁도시 싱가포르는 1912만명을, 도쿄는 3198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와 달리 같은 해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글로벌행선지도시지수(GDCI)'에 따르면 서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연 1125만명으로 세계 11위 관광도시에 그쳤다.
이날 서울시의 발표는 민선 8기 서울관광 마스터플랜에 해당한다. 서울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서울페스타 2022’ 개최로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관광의 새 분기점이 될 ‘그레이트 선셋(GREAT SUNSET) 한강 프로젝트’ 구상을 밝혔다.
‘서울페스타 2022’의 경우 19만명의 발길이 이어졌고, 특히 이 개막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은 해외관광객은 약 2850명이었다. 또 이 행사 속에 하나로 열린 ‘서울 E-프리’는 전 세계 138개국에 생방송돼 5000만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서울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8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월 대비 약 5만여 명,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잠정치)했다고 밝혔다.
■서울관광, 쇼핑→도심공간·K뷰티로 전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선 쇼핑이 주를 이뤘던 서울관광 콘텐츠를 한강, 산악, 청와대 및 광화문광장과 같은 도심 공간은 물론, 뷰티·미식(맛)·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다변화한다.
한강 불꽃축제가 대표적이다. 이 축제는 '서울페스타’ 등 주요 축제와 연계해 봄‧가을 대표 축제로 확대한다. 또한 수백, 수천 개의 드론이 서울의 밤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도 연다. 한강 등지에서 ‘열기구를 띄워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 서울을 관광상품화한다. 한강 야간 트레킹 대회, 야간 등산, 야간 미식로드 같은 이벤트도 다양하게 시도한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인 마이스(MICE) 분야에 투자를 강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뷰티, K-컬처 등 서울의 강점을 살리기로 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63.9%를 차지하는 ‘MZ세대’에게 익숙한 디지털 환경을 관광 분야에도 확대한다.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불편을 겪는 예약, 결제, 이동수단 등 여행편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여행업계-관광객-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공정관광’으로의 전환도 준비한다. 단순히 관광객 수가 아닌 체류일수, 지출액, 만족도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서울관광의 질적 수준을 관리하는 기준이 될 ‘서울형 관광지표’를 개발하고, 과잉 경쟁으로 저품질‧덤핑 관광상품이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시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주민을 과잉관광으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지역 상생을 위한 수도권 연대 협력도 강화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은 기존 서울관광 생태계가 고사 위기에 몰릴 정도로 기나긴 상흔을 남겼다"며 “이러한 서울관광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관광 생태계를 회복하고,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TOP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선 8기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은 지난 2019년 1390만명을 정점으로 침체 속에 빠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으로 길었던 관광 암흑기도 서서히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해외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주요 도시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을 15일 발표했다.
이와 달리 같은 해 마스터카드가 발표한 ‘글로벌행선지도시지수(GDCI)'에 따르면 서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연 1125만명으로 세계 11위 관광도시에 그쳤다.
이날 서울시의 발표는 민선 8기 서울관광 마스터플랜에 해당한다. 서울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서울페스타 2022’ 개최로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월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관광의 새 분기점이 될 ‘그레이트 선셋(GREAT SUNSET) 한강 프로젝트’ 구상을 밝혔다.
‘서울페스타 2022’의 경우 19만명의 발길이 이어졌고, 특히 이 개막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은 해외관광객은 약 2850명이었다. 또 이 행사 속에 하나로 열린 ‘서울 E-프리’는 전 세계 138개국에 생방송돼 5000만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서울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8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월 대비 약 5만여 명,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잠정치)했다고 밝혔다.
■서울관광, 쇼핑→도심공간·K뷰티로 전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우선 쇼핑이 주를 이뤘던 서울관광 콘텐츠를 한강, 산악, 청와대 및 광화문광장과 같은 도심 공간은 물론, 뷰티·미식(맛)·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다변화한다.
한강 불꽃축제가 대표적이다. 이 축제는 '서울페스타’ 등 주요 축제와 연계해 봄‧가을 대표 축제로 확대한다. 또한 수백, 수천 개의 드론이 서울의 밤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도 연다. 한강 등지에서 ‘열기구를 띄워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 서울을 관광상품화한다. 한강 야간 트레킹 대회, 야간 등산, 야간 미식로드 같은 이벤트도 다양하게 시도한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인 마이스(MICE) 분야에 투자를 강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뷰티, K-컬처 등 서울의 강점을 살리기로 했다.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63.9%를 차지하는 ‘MZ세대’에게 익숙한 디지털 환경을 관광 분야에도 확대한다.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불편을 겪는 예약, 결제, 이동수단 등 여행편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여행업계-관광객-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공정관광’으로의 전환도 준비한다. 단순히 관광객 수가 아닌 체류일수, 지출액, 만족도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서울관광의 질적 수준을 관리하는 기준이 될 ‘서울형 관광지표’를 개발하고, 과잉 경쟁으로 저품질‧덤핑 관광상품이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시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주민을 과잉관광으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지역 상생을 위한 수도권 연대 협력도 강화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은 기존 서울관광 생태계가 고사 위기에 몰릴 정도로 기나긴 상흔을 남겼다"며 “이러한 서울관광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관광 생태계를 회복하고,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TOP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선 8기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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