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KDI대학원 교수, 한국인 최초 전미정치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김재연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사진=KDI]

김재연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캐나다 퀘백에서 개최된 2022년 전미정치학회(APSA) 연례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의 '도시 및 지역 정치' 부문에서 최우수 논문상 수상이다.

김 교수가 제출한 논문 제목은 '다인종 미국의 연대의 정치(Essays on the Politics of Solidarity in Multiracial America)'다. 1960년대 미국의 공권 운동과 복지국가 확장이 미국 소수인종 집단의 연대정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도시지역정치 관점에서 역사적, 계량적 방법론을 통해 분석했다.

논문은 미국 연방정부 체계 하에서 만들어지는 일련의 정책들이 인종관계에 기초한 연대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새로운 이론과 방법론, 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해 정책이 정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김 교수는 2021년 5월 미국 UC 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올 8월부터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SNF 아고라 연구소에서 협력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KDI국제정책대학원 데이터 사이언스 담당 교수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