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하락 반전하며 2400선도 위태로워졌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들의 이탈이 이어졌고, 이는 고스란히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2포인트(-0.39%) 내린 2401.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4.59포인트(0.19%) 오른 2416.01로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11시경 2421.6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하면서 지수는 2400포인트를 턱걸이로 사수했다.
이날 개인이 34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5억원, 1442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강도높은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장중 1397원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구두개입 조치에 상승폭이 축소되긴 했으나 강달러 기조 지속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고 있고, 장중 중국 증시 약세 흐름은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93%), 보험(-1.03%), 서비스업(-0.85%), 증권(-0.66%), 의료정밀(-0.58%), 운수장비(-0.53%), 전기전자(-0.5%)가 하락했고, 화학(0.32%), 운수창고(0.62%), 종이목재(0.78%), 섬유의복(1.46%), 건설업(1.46%)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41%로 부진했고, SK하이닉스(-1.08%),
삼성바이오로직스(-2.54%), LG화학(-0.75%), 현대차(-0.25%), NAVER(-1.96%), 기아(-0.37%), 카카오(-1.03%)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2.51% 올랐고, 삼성SDI는 0.16%로 하락장 속에서 선방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20%) 내린 781.3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105억원을 순매수 했고, 기관도 317억원을 샀다. 반면 외국인은 1448억원을 순매도 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에코프로(8.26%)만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3.18%), 엘앤에프(-2.29%), HLB(-5.65%), 카카오게임즈(-1.40%), 펄어비스(-0.18%), 셀트리온제약(-0.28%), 알테오젠(-1.23%), 천보(-1.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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