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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공식 사임...여·야 근소한 차이로 연정 구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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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9-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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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총선에서 우파연합이 여당인 중도좌파연합을 이기면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가 공식 사임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집권당인 사회민주당의 안데르손 총리는 이날 안드레아스 노를렌 의회 의장을 만나 사퇴서를 제출했고, 노를렌 의장은 이를 받아들였다.
 
안데르손 총리는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전날부터 야당의 승리를 인정하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1일 치러진 총선에서 사회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30.3%)을 가져갔지만, 우파연합(중도당·스웨덴민주당·기독교사회당·자유당)이 349석 가운데 176석을 차지해 현 여당인 중도좌파연합(173석)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식 선거 결과는 주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차기 총리는 울프 크리스테르손 중도당 대표가 유력하다. 노를렌 의장은 크리스테르손 총리에게 새 연립정부를 구성해달라고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우파연합 내 최대 의석은 스웨덴민주당이 20.6%로 중도당(19.1%)을 앞섰지만 스웨덴민주당 설립자 일부가 네오 나치에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대중의 지지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웨덴민주당은 제2당으로서 스웨덴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여당인 사회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파연합도 분열의 조짐이 있는 만큼 정부 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자유당은 스웨덴민주당이 연정에 포함되면 크리스테르손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전 총선인 2018년에는 새 연정 구성에 4개월이 넘게 걸렸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전 스웨덴 총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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