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픽 '뤼이드', 조직개편 단행..."경영 효율화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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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2-09-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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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뤼이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비전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 교육(AIEd) 솔루션 기업 뤼이드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뤼이드는 조직개편 일환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회사 측은 그간 마케팅 사업에 집중한 역량을 기술과 서비스에 집중하겠단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뤼이드는 우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케팅 조직을 축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자받고 회사 규모가 급격히 커진 만큼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조직을 축소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

뤼이드 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회사가 경영적으로 어려워 진행한 것이 아니기에 구조조정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사업 방향성을 마케팅보단 기술과 프로덕트에 집중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뤼이드는 지난 2014년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AI) 토익 학습 서비스 산타토익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해 5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AI 기반의 B2C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와 B2B AIEd 솔루션 ‘R.인사이드’ 등이 있다. 뤼이드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제품인 산타는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에서 차례로 서비스를 론칭하며 약 46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신규 매출 확보 및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교육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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