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국회 접견실에서 리 위원장과 면담에 나섰다.
이날 국회 본청 앞 국기 게양대에는 태극기와 오성홍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었다. 활과 칼을 찬 전통의장대 20여명이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김 의장과 정진석·김영주 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광재 사무총장, 박경미 의장 비서실장이 리 위원장을 맞이했다. 같은 날 중국에서는 리 위원장과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 비서장, 우위량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우장하오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참석했다.
빨간색 넥타이를 멘 리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1시 57분께 국회 본청 정문 앞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이광재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레드카펫을 밟고 실내로 진입해 영접을 나온 김 의장과 악수를 나눴다. 김 의장은 리 위원장과 대비되는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의장은 환담장에서 참가자들을 리 위원장에게 소개했다. 리 위원장은 차례로 악수를 하며 인사를 건냈다. 김 의장 역시 중국 측 인사들을 소개 받으며 악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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