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4개월 만에 KPGA 우승컵 든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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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2-09-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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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호 204타 우승

티샷 중인 최진호. [사진=KPGA]

최진호가 5년 4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가뭄 속 내린 단비다.

최진호는 9월 18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2·12·13·15번 홀), 보기 1개(14번 홀)로 69타(3언더파)를 때렸다.

합계 204타(12언더파)로 전성현(205타)을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2005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전까지 마지막 우승은 2017년 SK텔레콤 오픈이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컵 가뭄 5년 4개월의 마침표를 찍었다. 투어 통산 8승이다.

최진호는 이 대회 전까지 14개 대회에 출전해 컷 통과 10회를 기록했다. 최고 순위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8위였다.

우승 직후 최진호는 "너무 기쁘다. 최근 3·4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강풍이 불다 보니 오히려 편했다.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버디 퍼트가 잘 안 들어가 화가 나기도 했다. 참고 기다리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집에 있는 세 아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막내는 너무 어려서 우승을 본 기억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6타를 줄인 김영수는 207타(9언더파)로 조민규와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조민규는 신한동해오픈 준우승 이후 상위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즌 5번째 상위 10위 안착이다. 

박성국은 208타(8언더파) 5위, 캐나다 동포 고석완·정한밀·강태영은 209타(7언더파) 공동 6위에 위치했다.

고군택과 호주 동포 이원준은 210타(6언더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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