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태지역과 통상공조 강화 합의…"FTA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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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9-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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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월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 소카 리조트 &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통상 현안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18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캄보디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경제장관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등을 통한 통상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안 본부장은 지난 16일 '제19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2009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의 원만한 이행과 개선을 통해 교역·투자를 원활히 하고 공급망 연계성을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다. 또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로드맵'도 최종 승인돼 앞으로 역내 전문인력 양성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7일에는 '제25차 아세안+3(한중일)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는 '아세안+3 경제협력 워크 프로그램 2023~2024 계획'이 채택됐다. 이에 따라 아세안+한중일은 향후 2년간 기업들의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 제고, 디지털 경제 활성화, 중소기업 역량 향상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제1차 RCEP 장관회의에도 참석해 RCEP 공동위원회 보조기구 및 사무국 설립 방안 등 RCEP 이행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RCEP는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및 아세안 10개국 등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메가 FTA'다. 국내에서는 올해 2월 1일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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