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핵개발...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 될 것"...이산가족 호응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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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09-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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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중훈 대변인 "북한 과거에도 이산가족 문제에 소극적...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린 '제41회 이산가족의 날' 행사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9일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권 장관은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국민과 함께 만드는 통일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통일정책포럼에서 이주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은 북한 스스로의 아집과 역사적 시간의 싸움으로 바뀔 뿐"이라고 경고했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의 선순환을 위해 이전 정부들의 합의를 이어가면서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은 이에 대해서 이전과 다를 것이 없다고 왜곡하고 폄훼하면서 거부 입장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 장관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한 이후 대북 통지문 발송을 시도했지만 북측의 연락은 없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의 호응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과거 수십 년간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대해서 소극적 입장을 보여 왔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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