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0미(味), 트롯 가수 김나희… '대구의 맛'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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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9-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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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트롯 가수 김나희, 작곡가 김재곤과의 산물

  • 유치원·학교 급식 먹거리 안전, 보건환경연구원이 나서

대구시, K트롯 가요, ‘대구의 맛’음원 출시

대구시는 대구 음식의 매력을 알리고 대구 10 味를 떠올릴 수 있는 대중가요를 세미 트롯풍의 노래인 ‘대구의 맛’을 제작하여 미스트롯 가수 김나희와 작곡가 김재곤이 참여해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이 노래에 담아 제작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 김흥준 위생정책과장은 대구시에서 대구 음식의 매력을 알리고 대구 10 味를 떠올릴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어 ‘대구 10 味’의 브랜드화와 지역 음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세미 트롯풍의 노래인 ‘대구의 맛’을 제작했다고 9월 1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과 불황에 지친 대구 외식업계 종사자들의 사기 앙양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에 제작된 K-트롯 ‘대구의 맛’은 대구시가 ‘대구 10 味’의 브랜드화와 대구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대중가요로, 지난 3월 사업을 기획해 가사 내용 및 멜로디 라인 협의(6월)를 거친 후, 가이드 보컬 녹음(7월) 및 보컬(본 가수) 녹음(8월), 음원 발매(22. 9. 7.)를 끝으로 완성됐다.
 
대구 10미 선정 배경에는 대구 대표(향토) 음식 발굴을 통한 음식관광 상품 육성 차원이며, 10 미는 따로국밥, 동인동찜갈비, 막창, 논메기매운탕, 무침회, 납작만두, 복어불고기, 야끼우동, 뭉티기, 누른국수이다.
 
이번에 완성된 K-트롯 ‘대구의 맛’은 미스트롯 TOP 5에 빛나는 가수 김나희와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인기 작곡가 김재곤이 참여해 만든 것으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다이나믹함과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이 노래에 담겨 있다. 특히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빠른 템포의 리듬감은 2030세대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가수 김나희 특유의 간드러지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보컬은 ‘명품트로트’로 손색이 없다.
 
또한, 강한 비트감과 세련된 리듬감이 가미된 세미 트롯풍의 노래 구성은 대구 10 味를 상징하는 제목 및 핵심 가사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과거 대구 음식이 가졌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는 동시에 대구지역 먹거리 문화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노래가 가지는 정체성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아울러 K-트롯이라는 음악 콘텐츠의 제작 및 활용으로 기존 단발성 홍보의 단점을 보완하고 각종 지역 축제, 박람회, 행사 등에 10 味 노래를 공연 또는 송출하는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어 도시 이미지 제고 및 음식관광 활성화라는 부수적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숏폼(릴스, 틱톡 등), SNS, 연주 리메이크 등 2차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의 맛’ 음원을 대구음식산업 박람회 등을 비롯해 대구시와 8개 구·군의 관련 축제나 행사 시 음원과 홍보 영상이 송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며, 향후 ‘대구의 맛’이 대구 대표 노래를 넘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노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음식업계 일부에서도 K-트롯 ‘대구의 맛’이 흥행한다면 대구 10 味의 브랜드화와 대구 외식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애향심 고취 및 향토 음식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 섞인 반응을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화끈한 매운맛과 소박한 담백함이 매력인 대구의 향토 음식들이 많이 있다”라며, “K-트롯 ‘대구의 맛’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지역에도 많이 알려져 대구 향토 음식들이 널리 사랑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 우리 아이가 먹는 급식 안전 검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급식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검사, 식중독 원인균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대구 보건환경연구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조재근 동물위생시험소장이 시 교육청과 협의해 오는 10월까지 관내 유치원·초·중·고 600개소를 대상으로 급식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검사, 식중독 원인균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월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초·중·고에서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됨에 따라, 급식 먹거리에 대한 학부모의 안전성 요구 증가로 한우 확인 검사, 살충제․항생제 유해 물질 검사를 시행한다. 아울러, 칼, 도마 등 급식 조리기구에서 식중독 원인균 검사를 병행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 시설에 대한 청결 유지 방안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한우 확인 검사는 첨단 장비로 한우 고유의 유전자 마커를 구분해 한우 여부를 판별해 쇠고기 둔갑 판매를 잡아내고, 잔류물질 검사로는 성장기 어린이의 항생제 내성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유통 중인 축산물 1870여 건의 쇠고기 유전자 검사에서 42건의 불합격 한우, 4034건의 잔류물질 검사에서는 30건의 잔류허용기준 초과를 색출해 불법 축산물 유통을 차단한 바 있다.
 
더불어 연구원은 유치원·초·중·고에서 직접 수거한 축산물 및 교육청 의뢰 식재료를 검사하고 급식 관련 위해정보 발생 시 즉시 해당 제품 납품업체에 대한 수거·검사를 할 예정이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로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가정 내에서도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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