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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꼭 필요한 사업이니 정부 지원 절실" 전라남도 간부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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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2-09-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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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사진=전라남도 ]


내년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가자 전라남도 간부들이 국고 지원 예산을 늘리기 위해 총출동했다.
 
정부 예산안은 오는 10월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전라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와 실국장들은 오는 21일까지 3일간 기획재정부 예산실과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실국장들을 만난다.
 
내년도 국고 현안사업을 집중적으로 건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다.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실국장들은 최근 추경호 경제부총리 면담,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기재부 예산실․국장 면담, 국회 지도부와 면담을 통해 2023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 2000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라남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그동안 반영되지 않은 현안사업과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추가해 가능한 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만나 “반도체․우주항공․신소재에 사용되는 초강력 레이저 시장은 2016년 2조 5000억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5조원 규모로 커지는 등 매년 15% 이상 성장하는 첨단 미래전략산업”이라면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올 하반기 공모 예정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전남에 들어서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진혁 재생에너지정책관에게는 “해상풍력은 개별입지에 따른 주민협의와 10개 부처에 걸친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인․허가에만 5∼6년이 걸려 사업을 제때 추진하기 어렵다. 인․허가업무를 일괄 처리해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에게는 "쌀값이 계속 떨어져 쌀산업 기반이 붕괴될 우려가 있고, 국가 농업과 국민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쌀까지 포함된 공공비축량 80만 톤을 국내산 100만 톤으로 늘리고 21년산 벼 재고 물량 모두를 매입해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물량을 공공비축미곡 매입방식으로 시장격리를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밖에 해남 솔라시도 남도 달빛 수변 공연장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선도사업과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 중성입자 음이온원 시험시설 구축,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등 현안을 건의했다.
 
정부 지원예산을 늘려 달라고 한 주요 SOC사업은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과 여수 화태∼백야 건설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조기 통과와 신규예산 반영 건의 사업은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사업과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이다.
 
전라남도는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기재부와 중앙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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