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부산에 들어온다.
해군은 레이건호를 포함한 항모강습단이 한미 양국 해군 간 우호협력 강화와 연합 해상훈련 참가를 위해 오는 23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미 항공모함이 훈련을 위해 부산 작전 기지에 입항하는 것은 2017년 10월 이후 5년 만이다.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하는 미 항모강습단은 레이건호와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 총 3척이다.
이번 방한은 올해 5월 “미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 양국 정상 간 합의와 7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는 양국 국방부 장관 합의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고 해군이 전했다.
10만t급의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슈퍼호넷(F/A-18)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E-2D)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한미는 지난 16일 있었던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공동성명에서 레이건 항모강습단의 역내 전개가 전략자산의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역내 전개 약속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