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가장 오랜 군주였던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 500명과 등 2000명이 참석했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국장으로 거행됐다.
나흘간 30만명의 일반인 참배를 마친 여왕의 관은 이날 오전 11시 44분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졌다.
장례식은 이날 오전 11시 정각에 시작됐다. 이날 장례식에서는 캔터베리 대주교가 설교하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성경을 봉독했다.
장례식은 오전 11시 55분 영국 전역에서 전 국민이 2분간 묵념을 하고, 백파이프로 이제 여왕이 아닌 “신이여, 국왕을 지켜주소서”로 시작되는 영국 국가가 연주되며 정오에 끝났다.
이후 여왕의 관은 장례 행렬과 함께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떠나 웰링턴 아치까지 행진한 뒤 오후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교회 지하 납골당에 안장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