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LS에 대해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금 증가 전망을 반영해 할인율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0일 "LS가 지난 6일 100% 자회사로 편입한 LS니꼬동제련은 전기동 및 귀금속 가격 상승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2% 증가했다"며 "연간 제련수수료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5.4%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배당금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올해 배당금은 전년(1379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한 2392억원으로 추정된다.
업황도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활성화의 효과로 해저케이블(전선)과 통신선(아이앤디) 등의 수요는 견조한 상황이다. 또 북미 트랙터 수요 증가 및 판가인상으로 엠트론이, 전력기기 판매 증가로 일렉트링이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맞이했다.
최 연구원은 "LS의 연결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 및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과 업황개선 등을 반영해 할인율을 조정,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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