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은 유럽보증기관연합(AECM)과 중소기업 지원정책발굴과 기술평가시스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ECM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30개국 47개의 보증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된 유럽보증기관의 연합체다. 유럽의회, 유럽투자은행, 유럽투자기금, 국제결제은행, 세계은행 등을 대상으로 회원기관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유럽 590만개 중소기업에 3120억 유로에 달하는 보증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AECM과의 MOU 체결은 기보의 우수한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술금융 노하우가 유럽 각국에 확대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보는 AECM 회원기관과 기술평가시스템을 함께 논의하는 긴밀한 파트너로서 향후 유럽국가에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해외 진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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