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딜러연합회는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 프레몬아시아(PremonAsia)와 함께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조사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1905명의 유효한 답변을 기반으로 점수를 매겼다.
평가는 승용차 양산/럭셔리 브랜드 2개 부문, 이륜차(2W) 부문, 상용(CV) 부문 등 총 4개 부문 제조사 딜러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딜러 만족도 △마케팅&판매 △상품&오더&보증기간 △서비스 △관리정책 △부품 △교육 △OEM 지원 △판매 지원 및 기타 등 총 9가지다.
기아는 이번 조사에서 871점(1000점 만점)을 받아 딜러 평균 만족도 점수 719점을 크게 상회해 승용차 양산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830점으로 기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승용 럭셔리 브랜드는 볼보(919점), 이륜차 부문에서는 혼다(736점), 상용 부문에서는 VE 상용차(832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기아 관계자는 “2년 연속 인도 딜러들의 선택을 받아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현지 딜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2019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에 인도 공장을 설립했으며, 2020년 8월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한 소형 SUV ‘셀토스’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인도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누계 판매량은 50만대며, 이달 초까지 수출 15만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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