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출석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생 안정을 위한 경제 정책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진행 상황, 부동산정책 규제 완화, 예금자보호제도 한도 상향, 어린이집·유치원 보육지원 등 저출산 지원 대책 현황 등에 관해 물을 예정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거취 문제, 공공기관 방만 경영 등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을 촉구할 전망이다.
특히 민생 경제 위기가 시급한 만큼 정부와 집권여당의 대책을 추궁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에 대한 정부 입장도 따져 물을 계획이다. 쌀값 폭락 원인 규명과 쌀값 안정화 방안 등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국회는 22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간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오후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난다.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맞아 여당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만큼, 여야 소통 및 협치 의지를 강조하면서 김 의장과 박 원내대표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1일 부산을 찾아 부산·경남(PK) 민심 잡기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연다.
당 지도부는 최고위 회의 이후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부·울·경 지역 민생 현안 해결 방안 및 예산 지원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며 '유엔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튀르키예·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카타르 정상 등에 이어 10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 대통령의 연설은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 1시 51분께 시작됐다. 통상 각국 정상에 배정된 연설 시간인 15분보다 4분 짧은 11분간 연설을 했다.
윤 대통령이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이날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자유'(21회)였다. 이어 '유엔'이 20회, '국제사회'가 13회씩 각각 나왔다.
연설 이후 윤 대통령은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와 오찬을 가졌다. 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저녁에는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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