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은 대부분의 기업이 마주한 화두다.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며, 고객과 소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적인 패러다임이 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개된 '포스트 팬데믹' 환경에서 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전환을 채택한다.
한국IBM 컨설팅 김현정 대표는 21일 아주경제와 만나 이러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IT 부서의 역할과 조직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IT 부서가 기업 전반의 운영 방식을 디지털화하는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 부서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대고객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과 디지털화에 집중한다. 반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를 중시하는 경향은 낮다"며 "많은 복잡한 문제를 이 관점에서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기술부서 임원이 실제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가장 힘센 부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직으로 꼽힌다. 반면 IT 부서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낮다. 과거에도 혁신팀 등 태스크 포스(대책본부)를 구성하면 IT 부서가 산하조직으로 배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IT 부서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주도하는 등 위상이 높다. 반면 한국은 IT 부서의 업무를 PC 세팅 등 단순한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해외의 경우 IT 부서 위상이 높은 상태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기 때문에 한국과는 양상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와 함께 IT 부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기술을 잘 아는 IT 조직 수장이 C레벨 입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기업 내에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의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은 건물 리모델링 수준의 사업...기업 문화까지 바꿔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건물 리모델링에 비유할 수 있다. 기존에 지어진 건물을 현대적으로 다시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건물 내부 구조나 뼈대 등이 리모델링에 장애 요소가 되기도 한다. 기업이 과거 일해온 방식은 이러한 구조나 뼈대에 해당한다.
김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산업혁명 이후 만들어진 현대 기업의 모든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주제다. 디지털 패러다임에서 신사업을 시작한 기업은 이러한 변화가 쉬운 반면, 전통 기업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장 큰 장벽은 현재의 기업을 만들어낸 '성공 방식'이다. 기업이 채택해온 전통 방식을 통해 현재의 성장을 이룬 만큼, 이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직원의 사고방식, 의사결정 방식 등이 모두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 요소와 기업 운영 원칙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지만, 건물을 새로 짓는 게 빠르다고 느낄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IBM 컨설팅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최종 목적지를 고객과 임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그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국내 기업이 포트폴리오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과거와 사업 환경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업 역량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도 고민거리가 됐으며, 특히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면서 과거처럼 역동적인 성장동력을 찾기 어려워졌다. 디지털 전환은 이에 대응하는 전략이지만, 기업이 마주한 모든 문제가 디지털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은 트렌드에 굉장히 예민하다. 새로운 콘셉트나 기술이 등장했을 때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한다. 안타까운 것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점이다.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기업이라는 굉장히 복잡한 대상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점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기는 어렵다. 기술을 도입하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의지를 가지고 진행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도입 효과도 높일 수 있다"며 "우리가 내세우는 것은 '개라지 방법론(Garage Methodology)'이다. IBM 전문가가 기업 내부 직원과 함께 문제를 찾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전체 과정을 함께한다. 과거처럼 완성된 솔루션을 납품받아 도입하는 방식은 끝났다. 성장기에 만든 성공 방정식에 새로운 기술만 적용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컨설팅 부문 2분기 연속 호실적...'버추얼 엔터프라이즈' 지원도 본격화
한국IBM 컨설팅 김현정 대표는 21일 아주경제와 만나 이러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IT 부서의 역할과 조직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IT 부서가 기업 전반의 운영 방식을 디지털화하는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 부서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대고객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과 디지털화에 집중한다. 반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를 중시하는 경향은 낮다"며 "많은 복잡한 문제를 이 관점에서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기술부서 임원이 실제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기업에서 가장 힘센 부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조직으로 꼽힌다. 반면 IT 부서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낮다. 과거에도 혁신팀 등 태스크 포스(대책본부)를 구성하면 IT 부서가 산하조직으로 배정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와 함께 IT 부서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기술을 잘 아는 IT 조직 수장이 C레벨 입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기업 내에서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의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은 건물 리모델링 수준의 사업...기업 문화까지 바꿔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건물 리모델링에 비유할 수 있다. 기존에 지어진 건물을 현대적으로 다시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건물 내부 구조나 뼈대 등이 리모델링에 장애 요소가 되기도 한다. 기업이 과거 일해온 방식은 이러한 구조나 뼈대에 해당한다.
김 대표는 "디지털 전환은 산업혁명 이후 만들어진 현대 기업의 모든 일하는 방식을 디지털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어려운 주제다. 디지털 패러다임에서 신사업을 시작한 기업은 이러한 변화가 쉬운 반면, 전통 기업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장 큰 장벽은 현재의 기업을 만들어낸 '성공 방식'이다. 기업이 채택해온 전통 방식을 통해 현재의 성장을 이룬 만큼, 이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직원의 사고방식, 의사결정 방식 등이 모두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장애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 요소와 기업 운영 원칙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지만, 건물을 새로 짓는 게 빠르다고 느낄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IBM 컨설팅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최종 목적지를 고객과 임직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설정하고, 그 과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국내 기업이 포트폴리오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과거와 사업 환경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업 역량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에 대응도 고민거리가 됐으며, 특히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서면서 과거처럼 역동적인 성장동력을 찾기 어려워졌다. 디지털 전환은 이에 대응하는 전략이지만, 기업이 마주한 모든 문제가 디지털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은 트렌드에 굉장히 예민하다. 새로운 콘셉트나 기술이 등장했을 때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한다. 안타까운 것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점이다. 기술이 가져올 변화는 기업이라는 굉장히 복잡한 대상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점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기는 어렵다. 기술을 도입하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의지를 가지고 진행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도입 효과도 높일 수 있다"며 "우리가 내세우는 것은 '개라지 방법론(Garage Methodology)'이다. IBM 전문가가 기업 내부 직원과 함께 문제를 찾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전체 과정을 함께한다. 과거처럼 완성된 솔루션을 납품받아 도입하는 방식은 끝났다. 성장기에 만든 성공 방정식에 새로운 기술만 적용해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컨설팅 부문 2분기 연속 호실적...'버추얼 엔터프라이즈' 지원도 본격화
IBM 컨설팅은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사업부가 지난해 10월 리브랜딩을 거쳐 새로 출범한 기업이다.
김 대표에 따르면 최근 컨설팅 업계는 호황이다. 모든 산업군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을 모색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갖춘 기술 컨설팅 서비스 파트너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IBM 컨설팅은 이런 시장 환경에서 고객 기업과 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접근을 위해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14만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3월 40명 이상의 신규 컨설턴트 채용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한국IBM 컨설팅의 장점으로 연구개발 조직과 함께한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 IBM은 IBM 테크놀로지와 IBM 컨설팅 등 두 가지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IBM 컨설팅은 기업의 디지털 전략 수립, 실행, 시스템 운영 등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독립적인 컨설팅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IBM 테크놀로지와 협업해 전문적인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전문적인 기술 연구개발 조직과 함께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IBM 컨설팅의 특징이다. 한국IBM 컨설팅은 대부분의 글로벌 주요 사업을 한국에서도 펼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두 사업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 개발된 기술은 IBM 내에서 적용해본 뒤 시장에 선보인다. IBM은 지난 1911년 설립된 기업으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기업이다. 이 때문에 IBM이 신규 기술을 업무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면 디지털 전환 장벽을 극복한 셈이 된다. 이러한 기술과 적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역시 강점이다.
김 대표는 "100년 역사를 가진 IBM이지만 컨설팅 분야 역시 30년 이상 해온 사업이다. 자체적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가장 이상적인 방식을 만들어낸다. 과거 경험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고, 이를 일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여럿 발표했다. 델타항공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업전환의 핵심으로 삼고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에 투자했다. IBM 컨설팅과의 다년간의 전략적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과 새로운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우디 영국지사는 차량 구매부터 자동차를 소유하게 되는 전체 고객 여정에 걸쳐 고객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라지 방법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공급 속도를 75% 높였으며, 아우디 웹 사이트를 통해 신속하고 통합적인 고객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글로벌 개발자 경진대회인 씨티 모바일 챌린지(Citi Mobile Challenge)에 참여하는 개발자가 핀테크 솔루션을 구축하고 테스트해 배포할 수 있도록 IBM과 협력했다. IBM은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멘토링과 IBM의 디지털 혁신 플랫폼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 차세대 핀테크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실적도 우수하다. 그간 매출성장보다 사업구조와 포트폴리오 전환을 해왔는데, 이를 작년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컨설팅 사업부 매출은 전년보다 13% 성장한 48억 달러(약 6조6883억원)를 기록했고, 2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9.8% 늘어 2분기 연속 성장했다.
한국IBM은 향후 '버추얼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에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버추얼 엔터프라이즈란 개방성을 중심으로 기업이 더 넓은 기술 생태계와 문화를 포괄하는 기업 경영 전략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지속 가능성과 회복 탄력성을 갖출 수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도 디지털 전환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버추얼 엔터프라이즈로 나아가야 한다. 한국IBM 컨설팅은 이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고객사 디지털 역량도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최근 컨설팅 업계는 호황이다. 모든 산업군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을 모색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갖춘 기술 컨설팅 서비스 파트너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IBM 컨설팅은 이런 시장 환경에서 고객 기업과 더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접근을 위해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14만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3월 40명 이상의 신규 컨설턴트 채용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한국IBM 컨설팅의 장점으로 연구개발 조직과 함께한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 IBM은 IBM 테크놀로지와 IBM 컨설팅 등 두 가지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IBM 컨설팅은 기업의 디지털 전략 수립, 실행, 시스템 운영 등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독립적인 컨설팅뿐만 아니라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IBM 테크놀로지와 협업해 전문적인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전문적인 기술 연구개발 조직과 함께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IBM 컨설팅의 특징이다. 한국IBM 컨설팅은 대부분의 글로벌 주요 사업을 한국에서도 펼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두 사업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 개발된 기술은 IBM 내에서 적용해본 뒤 시장에 선보인다. IBM은 지난 1911년 설립된 기업으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기업이다. 이 때문에 IBM이 신규 기술을 업무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면 디지털 전환 장벽을 극복한 셈이 된다. 이러한 기술과 적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 역시 강점이다.
김 대표는 "100년 역사를 가진 IBM이지만 컨설팅 분야 역시 30년 이상 해온 사업이다. 자체적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가장 이상적인 방식을 만들어낸다. 과거 경험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구현할지 고민하고, 이를 일하는 방식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여럿 발표했다. 델타항공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업전환의 핵심으로 삼고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에 투자했다. IBM 컨설팅과의 다년간의 전략적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과 새로운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우디 영국지사는 차량 구매부터 자동차를 소유하게 되는 전체 고객 여정에 걸쳐 고객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라지 방법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공급 속도를 75% 높였으며, 아우디 웹 사이트를 통해 신속하고 통합적인 고객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글로벌 개발자 경진대회인 씨티 모바일 챌린지(Citi Mobile Challenge)에 참여하는 개발자가 핀테크 솔루션을 구축하고 테스트해 배포할 수 있도록 IBM과 협력했다. IBM은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멘토링과 IBM의 디지털 혁신 플랫폼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 차세대 핀테크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지원했다.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실적도 우수하다. 그간 매출성장보다 사업구조와 포트폴리오 전환을 해왔는데, 이를 작년에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에 컨설팅 사업부 매출은 전년보다 13% 성장한 48억 달러(약 6조6883억원)를 기록했고, 2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9.8% 늘어 2분기 연속 성장했다.
한국IBM은 향후 '버추얼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에 적극 제안할 계획이다. 버추얼 엔터프라이즈란 개방성을 중심으로 기업이 더 넓은 기술 생태계와 문화를 포괄하는 기업 경영 전략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지속 가능성과 회복 탄력성을 갖출 수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도 디지털 전환을 넘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버추얼 엔터프라이즈로 나아가야 한다. 한국IBM 컨설팅은 이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고객사 디지털 역량도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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