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내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공격적인 긴축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4포인트(0.87%) 내린 2347.2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6.31포인트(0.69%) 내린 2351.54로 출발, 장중 한때 2341.79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2728억원, 기관은 174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2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2.37%), 네이버(-2.29%), 카카오(-1.99%), 삼성바이오로직스(-1.75%), 삼성전자(-0.90%), 기아(-0.87%), LG에너지솔루션(-0.83%), LG화학(-0.79%), 현대차(-0.76%)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7%), 건설업(-1.39%), 서비스업(-1.38%)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운수창고(1.04%), 전기가스업(0.68%), 통신업(0.28%)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6포인트(0.72%) 내린 754.89로 마감했다. 지수는 3.22포인트(0.42%) 내린 757.1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74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700억원, 기관은 108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00%), 알테오젠(-3.21%), 셀트리온제약(-2.94%), HLB(-2.21%), 카카오게임즈(-1.29%)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2.23%), 에코프로비엠(1.96%), 펄어비스(0.36%), JYP Ent.(0.16%), 엘앤에프(0.05%) 등이다.
업종별로는 출판(-3.85%), 금속(-2.54%), 유통(-2.05%)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방송서비스(3.69%), 통신방송서비스(2.45%), 기타 제조(1.77%)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9월 FOMC를 앞두고 공격적인 긴축 부담이 재부각되면서 하락했다"며 "채권금리도 3년물이 3.9%, 10년물이 4%에 근접했고 환율 변동성도 확대로 원·달러 환율이 1390원 중반대로 상승, 외국인 수급에도 비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