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식품산업전은 지역 식품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산업의 트렌드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식품을 잇(EAT)다’라는 슬로건으로 216개 사 418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올해는 특히 식품 가공 및 포장기계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는 ‘식품 가공&포장기계 특별관’을 조성해 열성형 진공 포장기, 식품 제조 플랜트, 급식기기, 상업용 오븐 등 다양한 식품 관련 기계들을 선보인다.
시는 수출 상담회를 통해 지역 식품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아시아권 위주에서 미국, 캐나다, 폴란드 등으로 해외 바이어 유치를 확대했고, 국내 유통 MD 21개 사도 초청해 대형 유통망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식품업체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치맥 축제의 주관사인 한국치맥산업협회와 대구만의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수제맥주발전협의회 회원사들도 참가해 생산 중인 치킨 관련 간편식과 수제 맥주를 홍보한다. 교촌F&B는 최근에 출시한 수제 맥주를 전시하고 시음 행사도 진행하며 지역의 수제 맥주 업체인 대경 맥주와 대도양조장도 참가해 다양한 수제 맥주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박람회 공동 주관사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고구마를 가공해 판매하는 셀푸드인터내셔널과 어린이 간식 및 와인 안주로 주목 받는 단미푸드 등 기술 이전 기업과 육성기업 24개 업체가 대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제품들을 홍보한다.
이동건 시 농산유통과장은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을 통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식품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즈니스장으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식품 산업이 양적 확대와 질적 수준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는 “이번 K-FOOD EXPO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식품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외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급변하는 다양한 식품산업 트렌드를 K-FOOD EXPO에서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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