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전시회에서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다목적 무인차량’을 공개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지난해 7월 국군 최초의 무인차량 납품이 성사됐다. 기존의 다목적 무인차량보다 성능을 한층 높인 개량형 모델이다.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공기입 타이어를 장착하고 최신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군사작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타이어의 비공기입 타이어는 1세대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를 개선한 콘셉트 모델로 17인치 사이즈다. 오프로드에서 주행하는 무인차량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 중이며, 기존 공기입 타이어와 다르게 내부에 공기가 없어 펑크 사고 위험에서 자유롭다. 적정 공기압 유지관리도 필요 없어 언제든지 최상의 기동성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하중 지지에 용이하고 압축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키기 위한 이중 아치 구조를 적용했다. 오프로드의 불규칙한 충격을 일차적으로 흡수하는 외측 아치 구조와 진동 완화를 위한 차량 구동부 측의 내측 아치 구조, 내‧외측 아치를 연결하는 힌지 구조 등 이중 아치 구조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2010년부터 정부 과제 중 하나인 비공기입 타이어 연구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미래 타이어 연구를 이어왔다”면서 “아이플렉스는 안전성, 보전성, 지속가능성을 갖춰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에 가장 적합한 타이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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