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은 구자현 대표이사가 10월 1일자로 이베이 글로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자현 대표는 지난해 1월 이베이재팬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대표 겸 이베이 글로벌 시니어 디렉터를 지냈다. 이번 이베이 글로벌 부사장 승진 이후에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 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구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하버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컨설팅 회사, 글로벌 전자 회사, 투자은행 등에서 근무했으며 이베이 APAC 지역과 코리아에서 전략 및 사업기획, 영업기획 등을 거쳐 2018년부터 이베이재팬에 합류했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Qoo10.jp)’을 성장시킨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실제 큐텐재팬은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오픈마켓으로, 2018년 5월 기준 오픈 6년 만에 일본 내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1년 기준 회원 수 2000만명을 넘어섰다. 총 매출액 역시 연간 성장률 20~30%대를 달성하고 있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구자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큐텐재팬이 일본 내에서 입지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며 “글로벌에서도 이런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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