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학습 서비스 선두 주자였던 웅진씽크빅이 차별화된 온라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학습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2024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테크 파트너사와 전략적 기술 협업을 넓혀, 교육 플랫폼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겠다는 전략이다.
웅진씽크빅은 22일 파주출판단지 본사 사옥에서 ‘2022 웅진씽크빅 오픈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플랫폼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재진 대표는 “씽크빅은 지난 2014년부터 모든 콘텐츠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그 결과 우리의 기존 강점인 오프라인 대면 관리 노하우에 온라인 및 기술 기반의 인터랙티브 러닝 시스템을 갖춰 온·오프라인 양방향 모두에서 최고의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재 하루에 1억건의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올 서비스가 종합 학습몰 시장에서 1위를 공고히 하며 압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며 “웅진씽크빅과 스마트올 등의 힘을 합쳐 올해 매출 1조원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과목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은 9월 기준 22만 회원을 돌파했다. 이를 연매출로 환산하면 2600억원에 달한다.
이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자사 콘텐츠 및 기술강점은 살리되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테크 파트너사 및 외부 콘텐츠사와 협업을 진행, 한층 더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와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실제 웅진씽크빅은 스마트 독서 브랜드 ‘웅진북클럽’에 외부 출판사 콘텐츠를 활용하고 대치동 학원들과 협업을 통해 만든 콘텐츠를 중등 인터넷 강의 ‘웅진스마트올중학’에도 도입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부 공부방·학원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파트너십 △웅진프라임 프랜차이즈 사업화 △학원생활 플랫폼 ‘랠리즈’ 개방 △온라인 교육 오픈 플랫폼 ‘유데미’ 운영 등 다양한 개방형 사업들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키즈라이브 클래스 플랫폼 ‘라이브올’ 오픈도 예고했다. 화상·온라인 강의 솔루션 전문 회사 구루미와 기술 협업으로 개발한 ‘라이브올’은 교육 업계 최초로 오픈형 화상수업 솔루션 기술을 새롭게 접목한 키즈라이브 클래스 플랫폼이다.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막바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회원 수를 얼마나 더 확보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대면시장이 다시 열린 만큼 웅진씽크빅·북클럽·스마트올 등의 사업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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