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한국과 EU 글로벌 현안 대응 힘 모아야"...경총,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오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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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9-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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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유럽의회 대표단을 만나 탄소중립과 공급망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유럽의회 대표단 환영오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찬은 유럽의회 상임위원회인 산업·연구·에너지위원회(ITRE)의 방한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럽 측에서는 오스마 카라스 유럽의회 제1부의장, 크리스티안 부소이 유럽의회 ITRE 위원장,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 등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한국과 EU(유럽연합)는 상호 중요한 교역·투자 파트너”라며 “지난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EU FTA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교역·투자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국제공급망 위기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가속화되는 등 한국과 EU 모두에게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자유무역체제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가 탄소중립, 국제공급망 안정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양측 협력에 대해 “한국과 EU는 각각 각각 ‘그린뉴딜’과 ‘유럽 그린딜’을 추진하고 있어 기업들의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협력과 교류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 기업들은 저탄소·친환경 기술을 개발하고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 기업의 노력을 소개하고 “경총도 회장단과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ESG(환경·사회·투명) 경영위원회를 구성해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 확산을 지원하고 정부와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총은 한-EU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주한EU대사단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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