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들개출몰 민원다발지역인 고덕동의 들개 집중 포획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들개는 반려견으로 길러졌다가 유기 또는 유실로 사람의 손길에서 벗어나 산에서 생활하고 번식하는 동물로, 공격성이 강해 주민이 마주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주 고덕동 행정복지센터, 평택시 유기동물보호소, 송탄소방서와 들개포획을 위한 긴급회의를 통해 들개 포획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한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고덕동 내에서도 들개와 유기견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포획틀 6개와 들개출몰 주의 안내현수막을 설치했다.
포획된 들개는 평택시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해 보호조치 한다. 포획틀 주변에는 들개 발견 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현수막도 설치해 포획된 들개를 빠른 시간 내에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 후 보호 및 입양 예정이다.
시는 포획틀 설치 장소를 대상으로 하루 2회 이상 순찰을 실시하고 신고 접수 상황에 따라 포획틀도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송재경 시 축산과장은 “이번 들개 포획 대책으로 개물림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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