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해제 지방 36곳서 풀릴 청약 물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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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9-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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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인포 시장조사…약 한달 간 1만8000가구 나올 듯

  • 청약규제 대폭 완화…"분양가 경쟁력, 흥행 여부기 관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지방 전체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가운데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는 지방에서 다음 달까지 한달여 간 약 1만8000가구의 아파트 청약 물량이 풀릴 것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이었다가 오는 26일부터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는 지방 36곳에서 내달 말까지 21개 단지 1만7626가구의 아파트가 청약에 나선다.
 
21곳 가운데 13곳은 지방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나머지 8곳은 지방 중소도시에 공급된다.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등은 2곳 이상의 단지가 분양을 계획 중이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비규제지역으로 전환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로 상향된다.
 
또한 가구당 2건까지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고, 대출 시 전입 조건이나 처분 조건 등도 적용받지 않는다.
 
1순위 청약 자격도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으로 완화돼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1순위 자격을 갖추기 위한 청약통장 가입 기간도 6개월 이상으로 짧아진다.
 
다만, 2020년 9월 22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지방 광역시 민간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는 주택법 일부 개정에 따라 3년간 전매 제한이 유지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 시장의 냉기는 다소 풀리겠지만,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만큼 분양가 경쟁력에 따라 청약 흥행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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