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이코퍼레이션, 에셋 라이브러리 '브이 스테이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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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9-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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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2D·3D 소품, 배경, 가상 캐릭터 동작 등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공

  • 스튜디오 방문 전 구도·장면 확인하는 '버추얼 스카우팅' 서비스 지원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선보인 에셋 라이브러리 '브이 스테이지'.[사진=브이에이코퍼레이션]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버추얼 프로덕션 활용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D·3D 가상 환경과 디지털 소품의 지식재산(이하 IP)을 모은 에셋 라이브러리 플랫폼 '브이 스테이지(V·STAGE)'를 구축하고 베타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브이 스테이지에서는 콘텐츠 제작에 자주 쓰이는 2D·3D 소품과 배경 등을 제공한다. △공항, 지하철 등 일반적으로 촬영 현장 섭외나 촬영이 어려운 실내 공간 △사하라 사막, 아이슬란드 트래킹 로드 등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대체할 수 있는 배경 △우주, 미래도시와 같은 비현실적 공간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았던 버추얼 프로덕션 활성화를 위해 한국 장소와 소품 데이터베이스 획득에 집중했다.

또한 △디지털 휴먼(가상 인간)을 포함해 3D 캐릭터 제작에 용이한 신체 데이터, 동작 데이터 등도 브이 스테이지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웹 기반 버추얼 스카우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버추얼 스카우팅이란 촬영 로케이션이나 세트 등을 가상 환경에서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술이다.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360도 카메라로 가상 환경을 미리 볼 수 있어, 촬영 구도와 장면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촬영 전 웹 브라우저를 통해 카메라 조리개나 초점거리까지 설정할 수 있어, 직접 스튜디오에 방문하지 않고도 제작 환경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이를 통해 혁신적인 '원스톱 콘텐츠 크리에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향후 가상 세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고객사와 파트너 대상으로 공개되는 브이 스테이지 베타 서비스에는 3D 환경 2600개 등 전체 약 2만개의 에셋이 포함됐다. 향후 제작 환경의 변화와 시장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에셋을 추가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업데이트해 공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대표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플랫폼으로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향후에는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오픈마켓, 커뮤니티 기능, AI 검색, 제시 기능 등을 추가해 플랫폼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에셋의 확보는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브이 스테이지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브이 스테이지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뿐만 아니라 가상 세계를 위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IP 확보와 유통을 통해 콘텐츠 사업 다각화와 새로운 수익 모델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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