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입주물량 1.3만 가구로 역대 최저치..."시장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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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9-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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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년 10월 이후 월별 기준 최저...일시적 숨고르기, 11~12월 다시 증가

[그래프=직방]

10월은 전국 공급 물량이 1만3793가구로 올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방은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53%, 전년동기 대비 39%가량 적은 1만3793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연도별 10월 입주물량으로 1987년(1만843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며, 종전 최저치인 2013년(1만4484가구)보다 5%가량 적다.

서울은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홍제1구역 재건축 단지인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832가구가 입주한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전용 49~114㎡로 구성됐다.

수도권 및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양주, 광명 등 대단지를 중심으로 7082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광명 15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가 입주를 시작한다. 총 1335가구, 전용 36~84㎡의 중소형 면적대다.

'양주옥정신도시2차디에트르프레스티지'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옥정신도시에 위치한 단지로, 10월 입주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총 1859가구, 전용 75~181㎡의 다양한 면적대로 구성됐다. 

인천에서는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더헤리티', '검단신도시디에트르리버파크' 등 1571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전남에서는 1920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 나주에서만 148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밖에 경남 1188가구, 부산 632가구, 대구 446가구, 광주 122가구 순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10월 입주물량은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입주물량이 풍족했고 11월 2만3834가구, 12월 3만688가구 등 연말로 갈수록 다시 새 아파트 입주가 늘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 및 짙은 관망기조로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1주택자의 경우 기존 아파트 처분이 어려워지며 입주 지연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입주장도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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