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함평읍 주포마을과 해남군 북일면 2팀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콘테스트는 마을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개발 역량을 키우고 확산해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는 5개 분야 2440개 마을이 참여해 1차 시·군 자체심사, 2차 시․도별 자체심사와 3차 농림축산식품부 현장심사를 거쳐 25개 마을(마을만들기 분야 15․농촌만들기 분야 10)이 선정됐다.
전남에선 시군 1차 자체심사에 17개 마을이 선정됐고 2차 전남도 자체심사에서 소득․체험 분야 함평 주포마을, 문화․복지 분야 함평 상모마을, 경관․환경 분야 해남 태인마을, 농촌지역 개발사업 우수사례 담양 무정면, 농촌․빈집․유휴시설활용 우수사례 해남 북일면 등 5개 마을이 선정됐다.
이어 3차 농식품부 현장평가에서 함평 주포마을과 해남 북일면이 입상했고, 4차 콘테스트에서 함평 주포마을이 국악을 통한 퍼포먼스를 통해 마을을 홍보하고, 해남 북일면이 빈집 활용 우수사례를 발표해 모두 은상을 받았다.
함평 주포마을은 주포권역다목적센터를 중심으로 농산물홍보관, 한옥전원마을, 핑크뮬리, 캠핑장 등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및 다양한 쉴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 북일면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폐교 위기 학교를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이주를 희망하는 가구에 빈집 무상 임대와 일자리 연계 등 지원을 통해 ‘작은 학교 살리기’ 선진 사례로 인정받았다.
강효석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가 마을 주민의 열정과 성원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후 관리와 컨설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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