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2022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30일부터 3일간 경상북도 영주시 시민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북도, 경상북도 영주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상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전국 고객들에게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을 소개해 판로 확대를 돕고자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전통시장 최대 행사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박람회로 인원 제한, 취식 금지 등 제약 없이 열린다.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KT와 쿠팡도 참여한다.
박람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공헌한 상인, 공무원, 기관 등 개인과 단체에 석탑산업훈장 등 정부 포상(24점)을 수여한다.
영주시민운동장 입구에는 부산 기장 미역, 강원 강릉 건어물, 충남 광천 젓갈, 전북 군산 박대, 전남 장흥 표고버섯 등 품질 좋은 팔도 특산물들도 판매된다.
운동장 주변에는 강원도 속초시장 오징어순대, 서울 광장시장 빈대떡, 광주 양동시장 홍어회와 같이 경북지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전통시장 별미를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또 청년상인 요리 대회도 열리며, 부모와 함께 오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놀이터와 장보기 부스도 마련된다.
박람회 이튿날은 각 전통시장 동아리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장윤정, 장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예정됐다. 매일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마술, 삐에로 공연 등도 열린다.
원영준 소상공인정책관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즐기시고, 코로나19와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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