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환영…현장 혼란 방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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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9-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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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중앙회, '연착륙 지원방안' 관련 논평

  • "중기 위기 극복에 도움…추가 지원책 마련돼야"

9월 18일 서울 시내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발표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연장 및 연착륙 지원방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출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2020년 4월 처음 시행된 이후 6개월 단위로 연장됐으며,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해 대출 만기를 최대 3년 연장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362조4000억원의 대출이 이 조치의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 6월 말 현재 57만명의 대출자가 141조원을 이용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이 조치로 수혜 중소기업 88.7%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기업과 금융기관의 자율협약에 맡겨진 만기연장인 만큼, 금융당국의 명확한 지침과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창구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이 심화되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매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므로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금융 지원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도 주어진 유예 기간 동안 정상영업 회복에 힘써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해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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