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알뜰모바일, 알뜰폰 업계 최초 e심 셀프개통 지원..."가입 편의성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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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2-09-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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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센터 연락 없이 바로 e심 내려받아 알뜰폰 요금제 가입

  • 편의점에서 유심 카드 구매 절차조차 사라져...알뜰폰 활성화 기대

  • 다른 주요 알뜰폰 사업자도 연내 지원 예정

미디어로그 U+알뜰모바일이 27일 e심 셀프개통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미디어로그]

알뜰폰(MVNO) 사업자인 미디어로그가 이동통신 3사처럼 'e심 셀프 개통'을 지원한다. 국내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처음이다. e심 개통을 위해 대리점에 내방하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짐에 따라 e심 제도를 타고 알뜰폰 가입자도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LG유플러스 계열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가 'U+알뜰모바일'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 중 처음으로 e심 셀프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심 셀프 개통이란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고객센터에 연락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온라인(홈페이지)으로 e심을 개통하고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가입자들은 기다림 없이 언제든지 e심을 개통할 수 있다. 

특히 e심은 유심과 달리 소프트웨어 형태로 스마트폰에 가입자 식별 정보를 내려받는 만큼 유심 카드를 온라인 쇼핑몰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e심 제도는 지난 1일 시작됐지만 이통 3사와 달리 알뜰폰 사업자들은 그동안 전산 개발 일정 등을 이유로 e심 셀프 개통을 지원하지 못했다.

미디어로그가 e심 셀프 개통 서비스를 처음 시작함에 따라 알뜰폰 업계에서도 본격적으로 고객 가입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심 셀프 개통 절차도 간단하다. U+알뜰모바일 다이렉트몰 홈페이지에서 e심 가입하기를 선택하고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eSIM 식별자(EID) 등 단말기 정보 △요금 납부를 위한 금융 정보 △가입 희망 번호 뒤 4자리 등을 입력한 뒤 개통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U+알뜰모바일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e심 다운로드 비용은 1회 2750원이지만 미디어로그는 9월 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e심 1회 무료 다운로드도 제공한다.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로그의 e심 셀프 개통 상용화 이후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다른 주요 알뜰폰 업체들도 올해 내로 e심 셀프 개통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용민 미디어로그 MVNO사업담당은 "e심 셀프개통 서비스로 이용자는 개통 편의성과 함께 이용자 요금제 선택권 강화와 통신비 절감 등 효과를 얻게 됐다"며 "두 번째 번호로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고려하는 고객이 많아 알뜰폰 시장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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