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국경절 앞두고 소비주 주도 5거래일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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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9-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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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40%↑ 선전성분 1.94%↑ㆍ창업판 지수 2.23%↑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3포인트(1.40%) 상승한 309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12.56포인트(1.94%) 오른 1만1175.12를, 창업판 지수는 51.69포인트(2.23%) 뛴 2374.74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900억 위안, 376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0.17%), 석탄(-0.08%)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기(6.76%), 호텔 관광(5.06%), 바이오 제약(4.86%), 차신주(4.05%), 식품(3.67%), 유리(3.48%), 방직(3.12%), 미디어·엔터테인먼트(2.92%), 교통운수(2.86%), 주류(2.83%), 가전(2.81%), 가구(2.76%), 제지(2.59%), 전자 IT(2.46%), 농·임·목·어업(2.46%), 철강(2.15%), 시멘트(1.68%), 발전설비(1.67%), 환경보호(1.62%), 비행기(1.54%), 부동산(1.47%), 자동차(1.30%), 전력(1.18%), 화공(1.08%), 개발구(0.84%), 비철금속(0.81%), 금융(0.78%), 석유(0.20%) 등이다.

중국 국경절(10월1~7일) 연휴를 앞두고 소비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광, 항공, 숙박 등 소비주 강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시장 유동성을 대거 공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역레포)을 통해 1130억 위안의 유동성과 14일물로 620억 위안의 유동성도 추가로 공급했는데 만기 도래한 물량이 2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1730억 위안 순공급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분기 말 안정적인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위안화 환율이 이틀 연속 7위안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424위안 올린 7.072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6% 급락한 것이자 지난 6월2일 이후 낙폭이 가장 큰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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