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정무위는 이번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으로 총 44명(증인 39명, 참고인 5명)을 의결했다.
이사회 의장이기도 한 송 회장 대신 이석우 두나무 대표 증인 소환을 최종 결정했다. 이 대표는 다음 달 11일 예정된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정 감사일에 출석해 두나무 수수료 수입 및 투자자보호센터 운영 관련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이정훈 빗썸 창업주는 다음 달 6일 금융위원회 대상 국정 감사에서 아로와나 코인 조작 의혹에 대한 질의응답에 응해야 한다. 같은 날 테라 공동설립자인 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코인 사태 관련 건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당초 김서준 해시드 대표도 테라·루나 사태로 국감장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다.
횡령, 유용, 배임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내부통제 강화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여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번 국감 기간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 참석을 확정해 일제히 자리를 비운다.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한 증인들도 대거 국감장에 선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현 쏘카 사외이사), 김건식 서울대 교수, 전성인 홍익대 교수, 김갑유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 등이 그 대상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다음 달 7일 공정위원회 대상 국감에 출석해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온플법)에 대한 질의를 소화한다. 이외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이동걸 전 산업은행장도 당초 증인 및 참고인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출석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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