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서동축제 성공 기원 '무왕제례', 다음달 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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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9-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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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개막일 10월 1일 서동공원서 진행

익산시는 익산서동축제 개막일인 10월 1일 익산서동공원에서 무왕제례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치러진 무왕제례[사진=익산시]

익산 서동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무왕제례가 다음 달 1일 금마면 서동공원에서 개최된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익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무왕제례에서 초헌관은 정헌율 익산시장, 아헌관은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문진호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가 맡는다.

무왕제례는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6년 5월 10일 개최한 제1회 마한제례가 효시며, 2005년부터 무왕제례로 이름을 바꿔 개최되는 역사가 깊은 제례다.

올해 무왕제례는 익산문화원 화원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을 시작으로 신관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익산문화원 국악오케스트라 20여명의 제례악단이 제례악을 연주한다.

특히 익산문화원의 서동취타대를 선두로 헌관 및 제관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행렬단이 어패를 옮기는 과정은 무왕제례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재호 익산문화원장은 “무왕제례를 시작으로 금마 서동공원에서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펼쳐지는 서동축제가 지역의 축제를 넘어 전북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익산문화원 회원 가족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왕궁면, 익산 최초로 ‘왕궁면지’ 발간

[사진=익산시]

익산시 왕궁면지편찬위원회(공동위원장 류형규·이용선·채수훈)는 27일 익산시 읍·면·동 최초로 ‘왕궁면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왕궁면지는 화보와 서문을 비롯한 총 8편의 자연환경과 인문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마을, 행정과 기관·단체, 미래로 구성됐다. 부록에는 추진 계획, 추진 경과, 후원자와 후원기관 등을 900여 쪽에 체계적으로 수록했다.

그동안 왕궁면지편찬위원회에서는 찬란한 역사·문화 뿌리를 되찾고 면민의 애향심 고취와 후손에게 올바른 정신문화를 물려주기 위해 ‘왕궁면지’ 발간을 왕궁면 행정복센터와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했다.

왕궁면지 편찬 사업은 익산 고대문명의 발상지로서 2000여년의 고유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해 온 세계유산 백제왕도의 고장 왕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됐다.

특히 1년이란 짧은 시간 동안 마을 조사, 자료 수집, 후원금 모금, 집필과 발간에 이르기까지 왕궁면지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면민, 출향인 및 단체들이 참여했다.

왕궁면지는 면민 4100여명이 주인이 돼 성명과 사진, 구술을 수록했고,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실용성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발간 기념행사는 정헌율 시장과 최종오 의장을 비롯한 초청 인사와 면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음악회, 발간 기념식과 마을 사진전, 면지 전달식 등 면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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