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경제팀에 동맹국 및 주요 시장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글로벌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28일(현지시간) 지시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재무·에너지·노동부 각 장관과 경제 자문 등으로 구성된 경제팀으로부터 세계 금융 및 에너지 시장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제팀은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계획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글로벌 도전 속에서도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달러 강세 현상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질문에 “재무부를 포함한 미국 정부는 세계 경제에 대해 영국을 포함한 우리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항상 접촉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영국의 감세 정책 여파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치자 나온 발언으로,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미국 경제는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장 피에르 대변인은 “지난 19개월 동안 우리가 추구한 미국의 회복력과 경제 전략에 힘입어 미국은 글로벌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일자리가 늘고, 소득이 올라가고,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룬 법안 승리를 잊지 말자”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미국의 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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