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이하 연합회)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한글주간 행사 주제인 ‘고마워, 한글’에 맞춰 연합회가 공모로 선정한 전국 문화예술단체 12곳을 통해 풍성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3년 만에 다시 진행된다.
◆ 한글날 기념 공연·경연·학술대회 등 풍성한 체험 기회 마련
공연행사 분야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한글날 전야제 행사를 비롯해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행사가 열린다.
먼저 한글날 전야제인 10월 8일 오후 5시에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사)한국코다이협회가 준비한 가곡제 ‘닿소리로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고향의 봄’(ㄱ)부터 ‘희망의 나라로’(ㅎ)까지 제목이 한글 자음 14자로 시작하는 가곡들로 구성된 이 공연은 성악가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풍성한 소리로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여주 세종문화재단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세종, 1446’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세종, 1446’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 의지를 놓지 않았던 세종대왕의 시련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기간인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는 아트플랫폼 동화가 세종의 일대기를 그린 현대적 감성의 소리 뮤지컬 ‘이도’를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진행한다.
뮤지컬 ‘이도’는 전통 예술 판소리와 현대 예술 뮤지컬을 융합한 공연으로, ‘세종대왕’으로서의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져 미처 보이지 않았던 인간 ‘이도’의 고뇌를 그린다.
대전 청소년위캔센터에서는 아신아트컴퍼니가 공연 ‘교과서를 뛰쳐나온 단편소설 <마당컬 청사초롱>’(이하 ‘마당컬 청사초롱’)을 10월 7일과 10월 8일에 걸쳐 진행한다. <마당컬 청사초롱>은 김유정 작가의 소설 작품 ‘동백꽃’과 ‘봄봄’을 재해석하여 만든 뮤지컬-마당극 형식의 융합 공연으로, 구어나 속어, 방언과 같은 토속적 언어로 한국어의 독창성과 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예정이다.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 시민공원에서는 극단도깨비가 주최하는 체험 행사 ‘한글이 내려온다’가 열린다.
한편 아트브릿지는 한글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 ‘하늘연달, 아흐레-여민한글’(이하 ‘여민한글’)을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 일대에서 개최한다.
‘여민한글’ 행사에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다룬 국악 공연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글 과거 시험, 훈민정음 책 만들기, 한글 책갈피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공연 ‘소년 세종-가나다라의 비밀’(이하 ‘소년 세종’)은 10월 9일과 10일 오후 2시에 혜화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만난다.
‘소년 세종’은 키노 드라마 형태의 공연으로 극 진행에 따라 궁중 장면에서 저잣거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무대를 제공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만화 영상으로 만들어 어린이 관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번 한글주간에는 경연 행사도 진행된다. 마포문화재단은 사전에 열었던 한글 노랫말 공모전의 수상자와 지역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만든 노래의 음원을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발매한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0월 8일에 한국방송 1채널을 통해 ‘576돌 한글날 기념 전국 국어 학술대회’를 방송한다. 한편 ‘576돌 한글날 기념 글꼴 공모전’ 수상작들을 10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종대왕기념관에 전시하여 다양한 한글 글꼴 개발의 성과물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조명한다.
한글날 기념 학술대회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10월 5일 오후 1시 세종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는 국어문화운동본부가 ‘한글 한류시대 한글 산업화 전략 모색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류 한글 시대에 걸맞은 한글 산업화 전략을 모색한다.
또 외솔회는 10월 6일 오전 10시에 한글박물관 강당에서 한글 창제 전후 국어 민주화 과정과 공공언어 발전 방향을 다루는 ‘제14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연다. 10월 7일에는 한글학회가 한글회관 강당에서 우리 말글 연구 현황과 한국어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논의하는 ‘576돌 한글날 기념 전국 국어학 학술대회’를 연다.
◆ 2022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 진행
올해는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재개되어 눈길을 끈다.
유네스코 세종문해상은 문맹 퇴치에 공로가 있는 기관 또는 개인에게 유네스코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외교부의 지원하에 1989년에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8일에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영국), 칼링가 사회과학연구원(인도), 마드라사(아랍에미리트) 세 단체가 수상했다.
해마다 한글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를 초청해 한국문화 연수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연수가 중단되었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연수에는 한글발전유공자와 2022년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 단체 소속 초청자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글발전유공자는 10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한글주간 행사 주제인 ‘고마워, 한글’에 맞춰 연합회가 공모로 선정한 전국 문화예술단체 12곳을 통해 풍성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3년 만에 다시 진행된다.
◆ 한글날 기념 공연·경연·학술대회 등 풍성한 체험 기회 마련
먼저 한글날 전야제인 10월 8일 오후 5시에 국립한글박물관 야외무대에서는 (사)한국코다이협회가 준비한 가곡제 ‘닿소리로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고향의 봄’(ㄱ)부터 ‘희망의 나라로’(ㅎ)까지 제목이 한글 자음 14자로 시작하는 가곡들로 구성된 이 공연은 성악가와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풍성한 소리로 아름다운 우리말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여주 세종문화재단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세종, 1446’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선보인다. ‘세종, 1446’은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한글 창제 의지를 놓지 않았던 세종대왕의 시련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기간인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에서는 아트플랫폼 동화가 세종의 일대기를 그린 현대적 감성의 소리 뮤지컬 ‘이도’를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진행한다.
뮤지컬 ‘이도’는 전통 예술 판소리와 현대 예술 뮤지컬을 융합한 공연으로, ‘세종대왕’으로서의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져 미처 보이지 않았던 인간 ‘이도’의 고뇌를 그린다.
대전 청소년위캔센터에서는 아신아트컴퍼니가 공연 ‘교과서를 뛰쳐나온 단편소설 <마당컬 청사초롱>’(이하 ‘마당컬 청사초롱’)을 10월 7일과 10월 8일에 걸쳐 진행한다. <마당컬 청사초롱>은 김유정 작가의 소설 작품 ‘동백꽃’과 ‘봄봄’을 재해석하여 만든 뮤지컬-마당극 형식의 융합 공연으로, 구어나 속어, 방언과 같은 토속적 언어로 한국어의 독창성과 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예정이다.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 시민공원에서는 극단도깨비가 주최하는 체험 행사 ‘한글이 내려온다’가 열린다.
한편 아트브릿지는 한글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 ‘하늘연달, 아흐레-여민한글’(이하 ‘여민한글’)을 10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남산 국악당 일대에서 개최한다.
‘여민한글’ 행사에서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다룬 국악 공연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글 과거 시험, 훈민정음 책 만들기, 한글 책갈피 만들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공연 ‘소년 세종-가나다라의 비밀’(이하 ‘소년 세종’)은 10월 9일과 10일 오후 2시에 혜화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만난다.
‘소년 세종’은 키노 드라마 형태의 공연으로 극 진행에 따라 궁중 장면에서 저잣거리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무대를 제공하며 몰입감을 더한다. 그뿐만 아니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만화 영상으로 만들어 어린이 관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번 한글주간에는 경연 행사도 진행된다. 마포문화재단은 사전에 열었던 한글 노랫말 공모전의 수상자와 지역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만든 노래의 음원을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발매한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10월 8일에 한국방송 1채널을 통해 ‘576돌 한글날 기념 전국 국어 학술대회’를 방송한다. 한편 ‘576돌 한글날 기념 글꼴 공모전’ 수상작들을 10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종대왕기념관에 전시하여 다양한 한글 글꼴 개발의 성과물을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조명한다.
한글날 기념 학술대회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다. 10월 5일 오후 1시 세종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는 국어문화운동본부가 ‘한글 한류시대 한글 산업화 전략 모색 학술대회’를 개최해 한류 한글 시대에 걸맞은 한글 산업화 전략을 모색한다.
또 외솔회는 10월 6일 오전 10시에 한글박물관 강당에서 한글 창제 전후 국어 민주화 과정과 공공언어 발전 방향을 다루는 ‘제14회 집현전 학술대회’를 연다. 10월 7일에는 한글학회가 한글회관 강당에서 우리 말글 연구 현황과 한국어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논의하는 ‘576돌 한글날 기념 전국 국어학 학술대회’를 연다.
◆ 2022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 진행
올해는 ‘한글발전유공자 및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자 초청 문화 연수’도 재개되어 눈길을 끈다.
유네스코 세종문해상은 문맹 퇴치에 공로가 있는 기관 또는 개인에게 유네스코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우리나라 외교부의 지원하에 1989년에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8일에 네이티브 사이언티스트(영국), 칼링가 사회과학연구원(인도), 마드라사(아랍에미리트) 세 단체가 수상했다.
해마다 한글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를 초청해 한국문화 연수를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연수가 중단되었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연수에는 한글발전유공자와 2022년 유네스코 세종문해상 수상 단체 소속 초청자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글발전유공자는 10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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