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美가 세계적 경쟁력"..'서울뷰티위크'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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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9-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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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P서 30일 개막...500여 국내외 바이어 방문

'서울뷰티위크'축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0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축제는 이 기간 화장품, 이·미용, 패션, 디자인, K-팝 등 서울의 모든 뷰티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알린다. [사진=서울시]

뷰티문화와 K팝 등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전 세계 뷰티 축제 '서울뷰티위크'가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34일간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서울뷰티먼스'의 첫 번째 일정이다. 

축제는 한국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패션과 뷰티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선사한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5개국에서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망 뷰티기업, 대·중견기업 등 500여 업체가 참여한다.

뷰티산업은 화장품, 이·미용 등에 국한됐으나, 오세훈 시장체제가 들어서면서 패션, 디자인, 뷰티테크를 비롯해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와 관광을 융합·상품화시켰다.

현재 서울형 뷰티 산업은 6만명 이상의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0만명으로 고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화장품 수출 세계 4위를 하고 있으며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가운데 4개 업체(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앤씨, 클리오)가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오 시장이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을 선언하고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삼은 만큼 '서울뷰티위크'와 '서울뷰티먼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미'를 체험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산업의 낮···축제의 밤

서울뷰티위크 축제는 '산업의 낮'과 '축제의 밤'으로 열린다. 낮에는 서울뷰티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업행사로 채워진다. 저녁 5시부터는 DDP일대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뷰티문화와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채워진다. 

클리오, 한국콜마, 로레알코리아, 핸대백화점, 화해 등 국내 대표 뷰티 기업들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분장예술인협회 등이 참여한다. 뷰티 대기업은 축제에서 중소기업과 상생과 동반성장의 계기를 갖고 서울뷰티산업이 지속적 발전 가능할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제품전시, 수출상담, 경연대회, 온라인 특별기획전 등을 위해 유망 뷰티기업, 대·중견기업, 국내외 바이어 등 약 500개 업체가 참가하고 시민과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산업의 낮'에는 DDP ‘아트홀 2관’과 ‘고객지원실’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의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는 ‘뷰티인디엑스포’ △뷰티산업 전문가의 비법을 제공하는 ‘뷰티트렌드인사이트’,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상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뷰티트레이드쇼’ 등 뷰티산업 기업을 위한 기회가 제공된다.

또 10월 2일에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5개 대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밋업(설명회) 피칭대회’와 △만 18세 이하 메이크업 꿈나무 선발대회인 ‘영뷰티콘테스트’가 열린다. 

축제 사흘간 저녁 5시가 되면, DDP 현장은 축제의 밤으로 바뀐다. 축제의 밤에는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뷰티문화와 한류 체험의 장이 된다.

DDP 어울림광장에서 K뷰티 트렌드와 문화가 펼쳐진다. K-팝과 K-댄스 등 한류를 즐길 수 있는 ‘뷰티밤! 트렌드밤!’을 한다. 또한 서울의 대표 야간 행사 ‘서울라이트’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울뷰티위크 한정 ‘뷰티박스’ 제공 참여 기획행사, 로레알 화장품 빈병 새활용(업사이클링) 아트워크 전시, 서울뷰티 관광코스 안내, 서울뷰티먼스 연계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행사에 대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모든 현장과 전체 일정은 방역담당자를 지정하고, 이상증상자 발생 시 발열체크 및 격리이동 등의 대응절차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 재확산 방지에도 대비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울뷰티위크가 뷰티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을 발굴하는 현장이자 서울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보이는 장이 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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