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에 '활력' 충전키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 진행

지역 고유자산 활용, 특성에 맞는 재생사업 추진에 '박차'

최도수 인천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이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도시재생녹지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29일 지역의 고유자산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침체돼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맞줌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윤석렬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체계 개편에 맞춰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새 정부의 도시재생정책 개편내용은 △도시공간 혁신 도모, △도시경쟁력 강화, △지역균형발전 선도 등 3가지 기본방향을 기초로 해  기존의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일반근린형, 주거지지원형, 혁신지구 등 5개 사업유형을 '경제재생', '지역특화재생'의 2가지 유형으로 통·폐합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규모 있는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시는 정부정책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역 실정 및 여건 등에 부합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9년 수립한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10년 단위 수립, 5년 단위 정비)’을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원도심 지역 921.74㎢를 대상으로 관련 용역에 착수해 도시재생 신규 제도 대상지 발굴과 지속가능한 성과관리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이를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연계해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드화를 추진하면서 중심·골목상권과 원도심 재생 활성화 등을 도모하는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공공주도로 쇠퇴지역 내 산업·상업·주거 등 도시기능을 복합 개발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거점사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새 정부의 정책에 맞춘 계획 변경과 지역별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사업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침체돼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 확충과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24개 지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집행률 제고를 위해 착·준공 및 사업계획을 현행화해 관리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계획했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