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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안내문[사진=연합뉴스]
대출 금리가 0.50%포인트 오르면 약 8조 원 규모의 대출 취급이 억제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은행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기존 3% 수준에서 0.50%포인트 추가 상승할 경우 가계대출 증가폭은 34조1000억 원에서 26조3000억 원으로 7조8000억 원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의 가계부채 평균 증감 규모를 계산한 결과다. 대출금리가 3%일 때 대출은 분기당 평균 34조1000억 원 가량 늘어나게 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대출 증가세가 일정폭 줄어든다는 것이다.
한은은 현재 은행권 대출금리 평균치가 4%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억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 의원은 "정책 당국은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금융 정책을 확대하고 금리 급상승으로 금융시장 전체의 균형과 안정성이 낮아진 점에 주목해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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