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61)는 경제학자 출신 교육 정책 전문가다. 이명박 정부에서 이미 한 차례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1961년 대구 출생인 이 후보자는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KDI에서 연구위원과 교수, 교육개혁연구소 소장 등으로 근무했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2004~2008년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명박(MB) 대통령 당선과 함께 2008년 대통령 교육과학문화수석 비서관에 발탁돼 청와대에 입성했고, 2010∼2013년엔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과 장관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면 안병영 전 장관(1995~1997년·2003∼2005년)에 이어 교육부 장관을 2번 맡는 인물이 된다.
이 후보자는 교과부 장관 재직 시절 자율고·마이스터고 등 고교 다양화, 학업성취도 평가,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 자율화 등 MB표 교육 정책을 주도했다.
이후 다시 KDI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 위원,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사단법인 아시아교육협회 초대 이사장 등을 지냈다.
올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 출마했지만 완주하지는 않았다.
△1961년 출생 △대구 △대구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미국 코넬대 노동경제학 박사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원회·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 △17대 국회의원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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