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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장희민. [사진=KPGA]
당시 대회장은 난도 높기로 유명한 페럼 클럽(72).
그런 그가 4달을 훌쩍 넘긴 9월 29일 같은 곳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9~11·14·16·18번 홀), 보기 1개(6번 홀)로 67타(5언더파)를 때렸다.
오후 4시 현재 1타 차 선두다. 라운드 종료 후 장희민은 "10번 홀 두 번째 샷까지 치고 나서 경기가 중단됐다. 흐름이 끊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퍼트가 잘 돼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오전에 출전한 장희민은 2시간 10분 지연에도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장희민은 "우리금융 챔피언십 때보다 러프가 길어졌다. 그린은 비슷하다. 그때보다 어려운 것 같다.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희민은 "티샷이 잘 됐다. 페어웨이를 지켜야 버디 기회가 있다. 기대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마음을 비웠다. 커트라인(합격선)을 넘고 싶다. 지금은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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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홀 그린에서 라인을 읽는 장희민. [사진=KPGA]
이에 대해 장희민은 "좋은 경험을 했다. 도움이 된 것 같다. 배운 점도 많다. 앞으로도 미국에서 연습할 생각"이라며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느꼈다. 체력이 떨어지니 기술도 좋지 않았다. 경기 전후 몸 관리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는 오후 2시에 출발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현재 10번 홀에서 플레이 중이다. 순위는 70위 밖(1오버파)이다. 일몰은 오후 6시 18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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