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발표에 경제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논평을 내고 “금번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이 유례없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식한다”면서 “하지만 에너지 다소비 기업에 대한 차등 인상으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자국 산업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 산업계에 보조금 지급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법은 산업계는 물론 일반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시장원리 및 원가에 기반한 가격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보다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통해 에너지 위기 극복 분위기를 조성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같은 입장을 냈다. 대한상의는 "전기요금 인상은 기업들에게 매우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며, 특히 뿌리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고려하면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수급위기 문제는 정부나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 유지,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 노력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한전이 발표한 전기요금 조정 내용을 보면 10월부터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요금이 kWh당 7.4원 인상되며, 산업용도 kWh당 최대 16.6원까지 오르되 전압에 따라 차등 조정된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논평을 내고 “금번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이 유례없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식한다”면서 “하지만 에너지 다소비 기업에 대한 차등 인상으로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우리 기업들의 경영활동 위축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의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자국 산업의 경쟁력 보호를 위해 산업계에 보조금 지급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법은 산업계는 물론 일반 가정을 포함한 우리 사회 전반의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시장원리 및 원가에 기반한 가격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보다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을 통해 에너지 위기 극복 분위기를 조성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이어 "에너지 수급위기 문제는 정부나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 유지,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 노력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한전이 발표한 전기요금 조정 내용을 보면 10월부터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기요금이 kWh당 7.4원 인상되며, 산업용도 kWh당 최대 16.6원까지 오르되 전압에 따라 차등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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