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복귀했다. 크린랲은 신임 대표이사에 전기수씨(일본명 요시다케키슈‧42)를 선임하고, 지난달 말 공식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수 신임 대표이사는 크린랲 창업주인 고(故) 전병수 전 회장의 차남으로, 이번에 새 대표이사에 부임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다시 오너 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1983년 설립된 크린랲은 전 전 회장이 직접 경영을 맡아 오다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했으며, 최근 정체된 성장을 극복하고 성장동력을 이끌기 위해 다시 오너 경영체제로 복귀했다.
전 신임 대표는 “선친인 전 전 회장은 경제 성장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로 크린랲을 설립, 경영해 왔다”며 “선친의 뜻을 이어받고자 이번에 대표이사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1983년 창립한 크린랲은 국내 최초로 폴리에틸렌(PE) 재질의 무독성 랩을 개발하며 식품포장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김해 생산공장 및 화성 물류센터 등 전국에 지점과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28개국과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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