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관,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와 교류 프로그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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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9-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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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아르코미술관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

타셩 쿠의 '어린이들의 낙원 파헤치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은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Digital Art Center, Taipei·이하 DAC)와 ‘DAFT X ARKO 한국-대만 비디오 교류 프로그램’을 9월 30일부터 공동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의 해외 파트너인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가 주최하는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Digital Art Festival, Taipei·이하 DAFT)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아르코미술관은 현재 아르코 융복합 페스티벌에 참여 중인 한국작가 돈선필, 무니페리, 송민정, 업체eobchae, 이영주, 황선정 총 6인(팀)의 싱글채널 영상 작품을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DAFT)에서 교류 프로그램의 섹션에서 선보인다.

또한 DAFT가 소개하는 대만작가 6인(팀), 위 리우 & 쓰친 우, 저하오 쉬, 즈정 장, 춘톈 천, 타셩 쿠, 퍼우징 차이의 영상작품은 DAFT의 개최일인 9월 30일부터 아르코미술관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된다.

대만작가의 영상 6점은 아르코미술관의 온라인 전시 ‘균사체의 정원’과 미술관 아카이브 라운지의 뷰잉룸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스크리닝 프로그램으로 10월 7일 스페이스필룩스에서 종일 상영한다.

17회째를 맞은 디지털아트페스티벌 타이베이(DAFT)는 디지털아트센터 타이베이(DAC)의 주최로 2006년부터 해마다 개최한다.

이번 전시 제목은 ‘Fake it Real’이다. ‘탈진실(post-truth)’을 주제로 네트워크 자본주의, 데이터 알고리즘 정보의 지배, 페이크뉴스가 전파하는 세계의 역동적인 상을 다룬다. DAFT의 해외 파트너로는 한국의 아르코미술관, 미국의 ‘라이좀(Rhizome)’이 참여한다.

DAFT에서 소개하는 대만작가의 영상 6점은 서로 다른 시대의 사람들로부터 전해 받은 정보의 역사적 변천과 권력의 재구성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내용이다.

시대와 개인, 사회의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진실을 추적하며, 지구 종말 예언, 포스트식민주의, 역사적 이미지의 오독, 인터넷이 신념이 된 사회현상에 대해 다룬다. 이를 통해 널리 알려진 역사와 사실에 대해 성찰의 기회를 마련한다.

아르코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 ‘땅속 그물 이야기’의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기술자, 전문가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 및 공동체가 국제적으로 협력해 공동 추진한 결과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외에도 제작 워크숍, 토크, 라운드테이블 등의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전시 기간 동안 진행하며, 전시는 아르코미술관 전관과 온라인 전시관인 ‘뉴아트시티’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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