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5대 궁궐 트레킹] 걷기도 준비운동 필요...올바른 걷기는 바르게 앉기·서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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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최오현(수습) 기자
입력 2022-10-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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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나쁜 자세'는 교정해야"

1일 '청와대 개방 기념!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행사의 출발지점인 경희궁에 모인 참가자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약 300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경희궁 흥화문을 시작으로 경복궁, 청와대,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코스를 돌며 수도 서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임영선 대한걷기협회(Korea Walking Association·KOWA) 사무처장은 1일 "걷기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서도 "신체에 무리를 가하지 않으려면 올바른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신문이 개최한 '청와대·5대 궁궐 트레킹' 행사가 열린 이날 임 처장은 '올바른 걷기 방법'을 소개했다. 임 사무처장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걷기'를 두고 "평상시에 바르게 앉고 서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는 "인체 중 상체가 하체에 비해 더 무겁다"며 "상체의 중심이 바르지 않으면 발바닥, 발목, 무릎 이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했다.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나쁜 자세'를 의식적으로 교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바른 자세'는 옆에서 봤을 때 귀와 어깨, 골반, 무릎, 복숭아뼈를 연결한 선이 일직선을 이뤄야 한다. 
 

1일 '청와대 개방 기념!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 행사의 출발지점인 경희궁에서 참가자들이 기념품을 받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바른 걸음'은 양발의 안쪽 간격이 주먹 하나가 오도록 하고, 무릎은 지나치게 뻗거나 굽히지 않고 움직여야 한다. 적정한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cm를 빼면 된다. 시선은 땅이나 하늘을 보지 않고 정면을 응시해야 한다. 특히 발뒤꿈치,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서로 발이 지면에 닿아야 한다. 

무엇보다 걷기도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임 사무처장은 "운동을 하기 전후로 5분 내외로 전신을 움직이면 된다"고 소개했다. 

임 사무처장은 걷기운동도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50대 이하는 하루 8000~1만보, 60대 이상은 5000~6000보가량 걷기를 권장한다"면서도 "걷는 게 힘든 고령자는 스쿼트(Squat·쪼그리고 앉기), 런지(Lunge·한쪽 다리를 이용해 체중을 싣는 방법), 뒤꿈치 들기를 지속해 하체 근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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