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인디 게임사 후원을 비롯해 지역상생·미래세대 지원 등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게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엔씨는 앞서 지난해 3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환경·사회·투명경영(ESG)위원회를 설립하며 업계 ESG 선도 업체로 자리 잡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BTB(기업 간 거래)관 게임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2017년부터 후원해왔다. 작년 지스타에서는 엔씨의 지원으로 총 58개의 인디 게임사 및 중소기업 참가사가 지스타에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을 출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엔씨는 인디게임 행사에도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과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 '인디크래프트'가 대표적이다. 엔씨는 인디크래프트가 출범한 2019년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BIC 대상으로는 2020년부터 후원 중인데, 국내 대규모 게임사인 3N(넥슨·엔씨·넷마블) 중 엔씨가 유일하다.
구단의 주요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는 야구 유망주 후원이다. 신청 학교 학생들이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스쿨데이'를 진행하고 지역 중·고등학교 팀에 꾸준한 야구 용품을 기증하는 등 여러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엔씨는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 NC문화재단을 2012년 설립, 지난 10년간 사회공헌 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쳐왔다. 최근에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1200곳, 도서관 500곳에 그림책 총 4000여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재단이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창의 활동 공간 '프로젝토리'는 학생들의 자율성·창의성 향상을 목표로 서울 대학로에 마련됐다. 프로젝토리는 프로젝트(Project)와 실험실(Laboratory)의 합성어로,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실험실이라는 의미다. 미래세대가 스스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잠재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환경·문화를 제공한다는 게 엔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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