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삼성 반도체를 필두로 수소경제를 선도할 친환경 에너지 단지도 속속 조성되는 등 첨단 산업단지가 여기저기 들어서면서 포승지구 등 경제자유구역도 이제는 틀을 잡아가고 있어 생산활동도 여느 곳 못지않다. 한마디로 평택시는 과거 농촌 도시에서 첨단 도시로 대전환을 시도해 그 틀이 완성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점에서 평택시는 환황해권 핵심 도시로 비상할 토대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그런 도시로 보면 된다. 지난 6·1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정장선 평택시장을 중심으로 평택시가 꿈틀거리며 다시 한번 인구 100만명인 빅시티로, 또 미래 첨단도시로 대전환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나섰다.
정 시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7기 시정 성과와 비전 제시를 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해주신 결과라고 본다“며 ”국회의원 시절 평택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씨앗을 파종했고 민선 7기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9일로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는 정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이처럼 평택 발전에 의욕을 보이면서 시민들에게 평택 발전을 위한 몇 가지를 약속했다.
인구 100만 빅시티 향해 ‘전진’···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
그는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등 지역 경제 규모를 더 키우겠다”고 강한 뜻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평택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키워드는 반도체, 수소, 자동차 등으로 잡을 수 있다“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특구를 조성하고 수소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어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조성해 지역 상인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나아가 청년 창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을 추진해 청년들이 자신들 꿈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골목 경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래 첨단 도시로 ‘우뚝’···인공지능·스마트도시 기틀 마련
그는 이를 위해 "인공지능·스마트시티 구축을 말하면서 카이스트와 함께 도시 전반의 시스템을 재정비해 시민들이 더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를 최소화하겠다“고 평소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위해 친환경 연료인 수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소복합지구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구체적인 안도 제시했다.
교통체계 개선과 의료·복지 확대 등 사회적 인프라 강화 ‘추진’
그는 우선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와 함께 앞으로 인구가 더욱 늘어날 예정이어서 교통체계를 하루빨리 손봐야 한다“며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개편해 시민들에게 편한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편리하고 미래지향적인 교통 환경을 구축하고 지능형 교통체계를 도입하며 상습 정체 구간 도로를 확장해 시민들이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료와 복지는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따뜻한 복지를 위해 장애인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장애인복지관을 신축하며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의료·복지 인프라 확대를 위해 브레인시티에 의료복합타운(아주대병원)을 조기에 완공하는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첨단 농업 환경 구축과 풍요로운 여가생활 가능 도시로 ‘전환’
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농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안을 평택시가 함께 고민하고 용수로를 현대화해 농업인들이 효과적으로 물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나아가 농업인들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농민기본소득을 강화하고 농자재 구입을 지원하며 여성 농업인을 위한 행복바우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평택호, 평택항, 평택강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조성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평화예술의전당‧박물관 등 문화시설도 확대하고 지역별로 체육시설도 늘리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환경도시 건설과 함께 국제 교육도시로 '비상' 추진
그는 청정 평택시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녹지를 확대하는 30년 그린웨이 사업을 관리하며 맑은 물 사업도 계속 추진해 자연이 아름답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꿈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쓰레기 문제에도 집중해 중심상업지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개선해 시민들이 눈살 찌푸리지 않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국가 백년대계인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국제학교가 활성화되도록 도울 예정"이라면서 "이들 교육기관에서 앞으로 세계적이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는 명문 교육기관이 되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부언했다.
그러면서 ”기존 각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학생들이 불편 없이 통학할 수 있는 교통 대책을 수립하는 등 지역 간 교육 균형을 위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하며, 민간‧가정 어린이집 운영비를 지원해 어린 자녀들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평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이 안전한 도시, 골고루 발전하는 도시 ‘박차’
그는 더불어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선 7기 때 마련했던 서부 지역 뉴 프런티어 계획을 착실히 진행해 화양‧현덕‧만호지구를 개발하고 평택항만을 종합개발하며 안중역세권과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을 촉진할 것이며 “송탄과 팽성 발전을 가로막는 고도제한 규정을 완화해 지역 재개발을 추진하고 신도시와 구도심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끝으로 “민선 8기 평택시는 시민들이 골고루 잘살고 또 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평택시가 활기와 역동성으로 꽉 차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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